사업과 관련도 없는데…지지율 1위 '이재명 테마주' 급등, 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1.01.14 10:15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통령선거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가 급등세다.
14일 오전 10시 13분 오리육과 오리털 생산 가공업체
정다운 (3,245원 ▼55 -1.67%)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10.12%) 오른 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발표된 한길리서치-쿠키뉴스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지지율 25.5%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호재다.
정다운은 김선철 대표가 이 지사와 중앙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다. 정다운 외 다른 테마주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티피씨글로벌 (2,420원 ▼20 -0.82%) 21.63%,
비비안 (995원 ▲3 +0.30%) 9.63%,
동신건설 (21,450원 0.00%) 4.73% 등이 오름세다. 동신건설은 본사가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에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비비안은 사외이사가 이 지사 부인의 사건 변호인을 맡았다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다.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정치 테마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 지사의 테마주로 나흘 연속 상한가로 마감했던 동신건설은 이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5만원대까지 올랐던 주가가 3만원대로 내려 앉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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