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방센터발 확산세 서울로 번지나…검사 안 받고 숨은 사람 96명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1.01.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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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J열방센터 관련 전국 확진자 576명…서울도 7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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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상주시는 이곳 입구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11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상주시는 이곳 입구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발 코로나19(COCVID-19) 집단감염이 서울서도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열방센터발 서울 확진자는 11일 2명이 추가되어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서울시는 현재 중대본으로 받은 열방센터 방문자 가운데 서울에 주소지를 둔 방문자 283명에 대해 지난 5일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미검사자들에 대해서는 오는 15일까지 검사 받을 것을 촉구하는 2차 진단검사 이행명령도 발동했다. 만약 이달 15일까지 검사를 받지 않고 불응할 경우 형사고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이런 서울시의 강수에도 불구하고 전날 기준으로 검사거부자는 3명이 추가돼 4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다만 착신불가나 결번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은 79명에서 31명이 감소한 48명으로 확인됐다. 총 96명이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 자치구에서 경찰 협조를 받아 연락불가자의 주소지를 직접 방문해 검사를 독려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신교 선교단체 인터콥이 운영하는 'BTJ 열방센터'는 종교인 수련시설로 현재 센터발 관련 확진자만 전국에서 5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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