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2021.1.7/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박 후보자는 11일 오전 10시57분께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했는데 2021년을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한 해로 만들자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자는 수년간 배우자의 부동산 임대소득을 정확히 신고하지 않아 세금을 부당하게 공제받았고, 이를 뒤늦게 납부했다는 지적이 나온 것에는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고 청문회에서 잘 준비해 답변하겠다"며 "차후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박 후보자는 "여러 질문 사항에 대해선 가능한 답변을 대변인을 통해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6년 사법시험 존치를 주장하며 면담을 요구한 고시생 멱살을 잡았다는 의혹 관련, '추가 증거가 나오고 있는데 여전히 폭행은 사실과 다른 입장이냐'는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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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모임'은 당시 박 후보자가 거주하던 서울 당산동 오피스텔 앞에서 대기하다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 일부가 박 후보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사과하지 않으면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이들은 12일 오전 10시 대검찰청에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혐의로 박 후보자를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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