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오세훈, 이번주 '비공개 회동'…극적 단일화 이뤄질까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1.01.11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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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조건부 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번 주 비공개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논의한다.

11일 오 전 시장 측에 따르면 이번 주 안 대표와 만남을 갖는다.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합당 시 서울시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조건부 출마를 선언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지렛대 역할을 자체한 것이다.

오 전 시장이 안 대표 측에 답변을 요구한 시한은 오는 17일까지다. 당내 경선후보 등록도 18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주 회동에서 안 대표의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안 대표는 국민의힘 입당·합당 논의에 줄곧 거리를 둬오고 있다. 이번 회동에 대해서도 큰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다양한 논의 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안 대표 측 관계자 "(안 대표는) 오 전 시장을 만나서 옳고 그름의 문제를 따지기보다는, 야권에 많은 이견과 해법이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여러 야권 구성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차기 서울시장을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야권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 오 전 시장 등이 뒤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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