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한 마트의 식재료 코너에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8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샘표식품은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 4종 가격을 오는 18일부터 평균 42% 인상한다. 지난 5일에는 깻잎·장조림·멸치볶음·명이절임 등 반찬 통조림 제품 12종 가격도 평균 35% 올랐다.
국내 두부시장 1위인 풀무원도 최근 두부 가격 10~14%, 콩나물 가격 10% 안팎 인상을 결정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제반 비용 인상 등의 영향이다.
동원F&B도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지난달 중순 인상했다. 꽁치 통조림(400g 기준)은 3980원에서 4480원으로 500원(약 13%), 고등어 통조림(400g 기준)은 2980원에서 3480원으로 500원(약 16%) 올랐다.
동원F&B의 꽁치·고등어 통조림 가격 인상은 2019년 12월 이후 1년 만이다. 동원F&B 관계자는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어획량이 감소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선상 조업 일수도 감소해 원물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