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초만 99% 코로나19 살균…서울바이오시스 광반도체 실험입증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바이오시스는 광반도체 '바이오레즈' 기술로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를 1초 만에 99.437% 살균하는 실험결과를 얻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살균이 필요한 공간 뿐만 아니라 공기나 물도 가능하다.

국내 코로나19 살균 전문시험 기관 중 하나인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서 진행한 살균 실험 결과다. 서울바이오시스가 개발한 바이오레즈(Violeds)는 신개념 광반도체 기술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UV 수은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광원이다.

앞서 30초 가량 요구되던 노출 시간이 1초로 낮아져도 높은 살균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연구결과로 입증됐다. 실험 결과 UV(자외선) 바이오레즈 모듈을 1·3·5초 간 빛을 쬐자 코로나19(COVID-19)가 각각 99.437%. 99.739%, 99.823% 불활성화 됐다.

업체에 따르면 광반도체 LED 기술은 최근 1mm 미만의 초소형화와 광출력 개선으로 일반조명 램프와 같이 현재 7억 5500만 달러인 UV수은램프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2025년 전 세계 시장이 약 3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란 시장 예측도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개인방역은 이제 반드시 필요하며, 화학약품에 의한 살균이 아닌 청정한 빛에 의한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