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지를 찾은 추모객들이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영아 정인(가명)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
택시 기사 이모씨는 지난해 11월 20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정인양과 장씨를 차에 태웠다며 당시 상황을 밝혔다.
이어 "그래서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니 아기가 진짜 숨을 잘 못 쉬더라"라며 "'화아악'하고 조금 있다가 또 '화아악' 하고 이렇게 (숨을 잘 못 쉬었다)"고 했다.
이씨는 "(병원에) 들어갔는데 보니까 (정인양) 색이 완전히 까맣게 변했더라"라며 "(장씨는) 저만치 가더니 다시 와서 선캡 그걸 뒤에 떨어뜨린 모양이더라, 그걸 또 찾으러 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걸 찾으러 갈 새가 어딨냐"며 "'애가 숨을 안 쉬고 저렇게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태연할까' 도대체 이해가 안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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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따르면 의료진이 정인이의 심폐소생술을 시도하는 사이, 장씨는 충격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어묵을 공동구매하고 '부검결과가 잘 나오게 기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