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사진제공=뉴시스
김 전 사무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민주당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가덕도신공항 조기착공은 부산지역의 산업구조를 대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대선 때 공약했다가 약속을 안 지켰고, 박근혜 대통령도 공약을 했다가 안 지켰다"면서 "그런 배신의 경험이 축적돼 '이번에도 저렇게 (선거용 공약) 하고 선거 끝나면 안 하겠지' 이런 불신이 크게 깔려 있다"고 평가했다.
김 전 사무총장은 또 '서울-부산 선거 전략을 연동해서 짜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서울과 부산은 객관적 환경이나 여건이 너무 다르다"면서 "설령 서울이 정책선거를 치르더라도 부산만큼은 몰락하는 부산의 운명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경제선거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작년 말 '최소 6개월 당비를 납부한 사람에 한해 공직선출 도전 기회를 부여하는' 당헌당규를 수정한 것을 두고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염두에 뒀다는 시각에는 "새로운 인물을 영입해 선거를 치를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는 건 좋은 일"이라며 "변 대행이 출마해 저와 경선해도 환영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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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당 지도부가 변 대행 쪽으로 쏠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그런 건 아니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제 힘으로 돌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