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로우] "미코, SOFC 및 세라믹 성장성 가시화" -하이투자증권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1.01.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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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의 SOFC와 세라믹 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미코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자체 개발한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시스템 성장성 가속화 될 듯"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OFC(Solid Oxide Fuel Cell)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라는 뜻으로 세라믹 전해질과 저가 촉매를 적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친환경 발전 시스템이다.





이 연구원은 "가장 발전효율이 높아 차세대 연료전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무엇보다 지난해 3월 서울시 연면적 3,000㎡ 이상 건물을 신축할 경우 의무화된 신?재생에너지 설치 가능 대상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추가함에 따라 향후 수소 연료전지 시장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코는 지난 2011년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단전지 제조기술과 2015년 평판형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스택 제조기술을 확보하면서 2kW 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시스템을 개발했다.

또한 지난해 7월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등에 대한 인증 기준이 확정돼 현재 심사 중이다. 미코는 올해 1분기 중 2kW 시스템의 KS 인증 획득을 완료해 이를 바탕으로 조달청 사업 및 각종 지원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미코는 올해 8kW 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을 개발 완료하여 KS인증을 받을 계획이며, 중장기적으로 이러한 8kW급을 모듈화하여 발전용 시장 진출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코의 성장성은 세라믹 히터 등의 국산화를 기반으로 가속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2월 물적분할 된 신설법인 미코세라믹스는 세라믹 히터, 세라믹 정전척(ESC), 소모성 세라믹 부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히터는 플라즈마 화학기상증착장비(PECVD) 내에 탑재돼 챔버 내 온도를 조절하는 부품으로 일본의 한 회사가 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독점 구조를 깨고자 동사에 개발 의뢰를 한 것이 현재 사업으로 이어졌으며, 원익 IPS, 네덜란드 ASM 등이 주요 고객사"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증착 공정이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그 속에 들어가는 세라믹 히터 역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 하에서 최근 국산화 트렌드 등으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에칭공정 정전기 방지용으로 사용되는 세라믹 정전척(ESC)도 지난 2004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했다"며, "이에 따라 신설법인 미코세라믹스의 경우 세라믹 히터 등의 국산화를 기반으로 매출 등이 증가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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