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종, 최대 재배량을 위해 농업에도 과학적인 접근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 농업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하며 그 규모가 오는 2022년 5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농가에도 작물 재배에 필요한 최적의 환경값을 측정하는 스마트 농업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농가에선 이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벤처기업 팜커넥트(대표 김무현)는 농업데이터를 두고 정보제공 기관과 농민이 원하는 정보와의 괴리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실제 농가에서 필요한 농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상황에 적합하게 제공하는데 주력했다.
김수진 팜커넥트 실장
팜커넥트는 올해 초부터 청양군 100개 시설농가(하우스 재배)에 농업데이터 환경측정 센서를 보급하고, 이 센서와 연동하는 '청양팜' 모바일 앱을 제공했다.
이용 농민들은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환기권장 알림, △관수권장 알림, △광합성 판단지표, △수확시기 예측 및 수확량 비교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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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뿐만 아니라 스페인, 네델란드 등의 국가와 기술 제휴를 맺고 해외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김 실장은 "지자체와 사업수행하면서 팜커넥트의 솔루션을 통해 국내 시설농가에 이로움과 스마트농업화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며 "시설농가(하우스 재배)에서 노지농업(벼, 보리 등)쪽으로 서비스 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팜커넥트 자체 브랜드도 론칭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농업데이터 구축에 '인공지능 딥러닝 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농업 시장의 혁신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원대 창업지원단이 지원한 창업교육, 창업지원금, 멘토링 등이 창업초기에 큰 힘이 됐으며 사업을 구체화하는데 유익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