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신정중학교서 확진자 발생…초·중·고 15곳 원격수업 전환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0.12.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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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신정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뉴스1지난 8일 오후 울산시 남구 신정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날 이 학교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진=뉴스1


울산에서 요양병원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정중학교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학생 확진자 1명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관련 학교 15곳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울산 남구 신정중학교 3학년 A양(15·33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확진자 관련 학교인 초등 2곳, 중 4곳, 고 8곳 등 15곳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또 A양이 다니는 학원 2곳에도 일시 이용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시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이날 오후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교생 650명, 교직원 7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이 중 3학년 여자 3개 반 70여명과 수업을 진행한 교사 10명을 접촉자로 분류해 진단검사를 벌였다.



A양의 감염경로는 현재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5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를 보여 좋은 삼정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자비로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A양 오빠가 재학 중인 신정고등학교도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A양 오빠를 비롯한 이 학교 2학년 전수조사 결과는 9일 나올 예정이다.

양지요양병원 확진자 관련 학생 접촉자 6명은 전원 음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울산에서는 총 12명의 확진자(322~333번)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 333명을 기록했다. 이들 중 9명은 양지요양병원 관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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