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에 옮겨 싣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뉴스1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7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강제 철거 집행 때 발생한 불법행위는 모두 수사대상"이라며 "현재까지 교회 측 10여명을 입건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역 측의 폭력행위도 함께 수사 중이다.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교회 관계자는 충돌했다. 용역 인력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가 발생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현재까지 각종 영상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있다"며 "지난 1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갖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행관들이 화염병 던졌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함께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