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2兆 규모 미국 물류센터펀드 투자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12.0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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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전경 /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공단 전경 / 사진제공=국민연금공단


미국 대형 e커머스 기업들과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은 미국 물류센터를 인수하는 펀드에 국민연금이 참여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 후 미국 내에서도 비중이 커지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를 보고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 하반기 국민연금이 해외 현지사무소를 통한 대체투자를 가속화하기로 한 성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4일 국민연금과 미국 대체투자운용사 스톡브릿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스톡브릿지가 조성한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펀드에 다른 기관투자자와 함께 출자해 미국내 이미 완성된 물류센터 및 곧 조성이 완료될 물류센터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 펀드가 인수할 미국 각지의 물류센터 면적은 133만㎡(약 1430만평방피트) 규모로 산업용 부동산 거래 중 가장 큰 규모라고 스톡브릿지는 설명했다.

김현수 국민연금 부동산투자실장은 "양질의 산업용 부동산을 인수해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추가하게 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뉴욕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덕에 신속하게 (스톡브릿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이번 포트폴리오 자산을 인수하게 됐다"고 했다.



스톤브릿지는 미국 내 부동산 투자에 중점을 둔 대체투자 운용사로 지난 3분기 말 기준으로 약 184억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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