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
카카오는 중국 알리바바 디지털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알리피시와 카카오프렌즈의 중국 내 IP(지적재산권) 마스터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알리피시는 중국 내 카카오프렌즈 IP 라이선스 사업과 알리바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의 카카오프렌즈 상품 유통을 맡게 된다고 카카오는 설명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이를 계기로 중국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프렌즈는 지난 2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에서 개최된 '알리피시 파트너 컨퍼런스'에서도 자사가 메인 파트너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제 트렌드 아트전'에도 알리피시와 공동 참여해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을 전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카카오프렌즈는 2018년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상하이, 대만 등에 플래그십 스토어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 적도 있다. 고디바, KFC 등 글로벌 브랜드와 협업한 데 이어 내년 1월에는 커피 브랜드 코스타(COSTA)와의 협업도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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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는 내년 4월에는 현지화 전략을 기반으로 '유니버설 베이징 리조트' 내에도 매장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화권 내 IP 비즈니스를 강화한 뒤에는 유럽과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권승조 카카오 CIPO(IP 부문 책임자)는 "알리피시와의 라이선싱 사업 협력은 중국 시장 내 카카오프렌즈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IP 사업 확장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비즈니스 방안을 마련하며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