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가예산 8조원 시대를 연 가운데 송하진 전북지사는 "모든게 도민의 성원과 관심에 힘입은 결과"라고 말했다.2020.12.3/© 뉴스1
송 지사는 “2014년 도지사 취임 당시 6조원이었던 국가예산이 7년 만에 8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전북의 강점을 살린 내발적 발전전략이 국가예산의 점진적 증가라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의미를 짚었다.
그러면서 “8.9%가 증가한 정부예산안에는 국방과 외교 예산이 포함되어 있고 전북이 확보한 국가예산 규모가 일시적 지원금 성격의 재난지원금을 제외한 수치인 점을 고려하면 정부예산안 증가율을 상회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광주·전남이 주도하는 호남학 진흥원 사업과 견줄 전북만의 독자적인 역사문화권을 정립하는 예산을 확보한 것이다”면서 “전북유학과 전북학의 역사적 유래를 언급하고 육성 필요성을 집요하게 설득한 결과, 예산안 확정 막바지에 극적으로 반영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송 지사는 이번에 확보한 내년도 국가예산에 대해 Δ새천년 생태문명을 선도하는 전북형 뉴딜예산 Δ경제체질을 개선하는 미래혁신성장 산업생태계 조성 예산 Δ농업의 미래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농생명산업 예산 Δ글로벌 물류 중심지 도약을 위한 새만금 예산 Δ도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사회안전망 강화 예산으로 요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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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예산들이 코로나 일상을 극복하고 생태문명 대도약을 실현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전북지사는 “코로나19 재 확산과 고병원성 AI 발병으로 감염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국가예산과 도예산을 활용한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추진해 감염 확산 차단, 민생고 해결, 전북의 미래 준비라는 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꼼꼼하고 효율적인 집행으로 매우 시급하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투입하겠다”며 “가장 낮은 곳까지 살피며 도민의 삶을 보듬고, 가장 먼저 앞으로 나아가 시대를 조망하고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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