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할인' 군산사랑상품권 지류 3820억 소진…인기 실감

뉴스1 제공 2020.12.02 16:10
글자크기

군산시, 내년 군산사랑상품권 5000억 발행 유통

전북 군산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 뉴스1전북 군산시가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기 위해 발행한 지역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 /© 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3820억원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지류)이 모두 소진됐다.

2일 시에 따르면 올 군산사랑상품권 발행액 5000억원(지류 3820억원, 모바일 1180억원) 중 지류상품권 3820억원 전액이 판매됐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18년 9월부터 발행된 군산사랑상품권은 2018년 910억원, 2019년 4000억원, 올해 5000억원 등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누적금액만 1조원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2021년에도 5000억원(지류 3000억원, 모바일 2000억원)의 군산사랑상품권을 10% 할인 발행해 유통할 계획이며, 상품권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모바일 발행비율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9월부터 모바일 상품권과 연계해 출시한 카드형상품권을 NH농협카드에서 점차 군산사랑상품권 판매 은행 전체로 카드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혁 소상공인지원과장은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으로 지류 상품권이 전액 소진돼 12월에는 은행에서 상품권을 구입할 수 없다"며 "아직 모바일 상품권 잔액은 남아있어 모바일과 카드형 상품권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군산사랑상품권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변화하고 있으니 관심있게 지켜봐 주고 상품권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도록 시민들이 다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