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청사 등 4곳,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정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0.12.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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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리뉴얼 6차 선도사업지로 안산시, 대전 중구, 충남 부여군 등 선정

사진= 국토부사진= 국토부


대구 수성구청사 등 4곳의 노후 공공 건축물이 생활 SOC, 시민 친화적 복합공간 등으로 재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의 6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경기도 안산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대전광역시 중구, 충청남도 부여군 소재 공공건축물 총 4곳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15년부터 시행한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사업은 노후 공공건축물을 LH(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공공기관이 선투자해 공공‧편익‧수익시설로 복합 개발함으로써 주민 편익 증대와 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사업 대상지 건축물의 구조·안전 등의 상태, 시설유지 보수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민에게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자체에게는 사업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모델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선도사업 공공건축물의 평균사용연수는 40년으로 다양한 문화복지 공간으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대구 수성구청사는 공공업무, 도서관, 어린이집, 수익시설 등을 갖춘 지역 내 거점 장소로 활용될 계획이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기존 어린이 집과 인접한 나대지로 방치된 부지에 여성 생활 SOC시설(여성 직업교육 및 창업지원 등)을 복합화한 커뮤니티 시설로 리뉴얼된다.

52년 된 대전 중구 청소년쉼터는 모든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화해 지역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조성한다.

충남 부여군 청사는 인근 나대지에 군 의회청사를 신축해 사무 공간의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문화·복지시설을 함께 배치한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개발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자체와 함께 해당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리뉴얼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공공건축물이 지역 랜드마크가 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지역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건축물 안전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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