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한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의 브랜드 음원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음원 이름은 'IONIQ: I'm on it(아임 온 잇)'으로 이날 오후 7시 현대차 월드와이드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 개인의 시간과 경험을 가사로 담아 현대차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비전을 전달한다. (현대차 제공) 2020.8.31/뉴스1
배터리를 차체 중앙 하단에 배치해 차체 내부 공간이 더 넓게 확보돼 차체가 슬림해지고 다양한 시트 배치도 가능해진다. 주행 후 남는 전기는 외부 전력 공급원으로 사용해 주택이나 야영장에서 차량을 초대형 보조배터리처럼 쓸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251,000원 ▼500 -0.20%)와 기아차 (118,000원 ▼300 -0.25%), 제네시스를 통해 2025년까지 전동화 모델 44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순수전기차 11종 등 전기차가 23개 차종으로 가장 비중이 크다. 글로벌 시장에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해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본격 가동될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CV(프로젝트명) 등 전기차 프로젝트를 앞두고 이번에 E-GMP를 먼저 공개했다. E-GMP는 전기차의 뼈대가 될 기술집약적 신규 플랫폼을 말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은 이미 앞서 선보인 전기차들의 뛰어난 효율을 인정받았다"며 "E-GMP를 통해 효율성에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필요로 하는 새로운 차급에까지 기술 리더십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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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E-GMP 운영으로 전기차 모듈화와 표준화를 앞세워 차종과 차급의 경계를 넘는 유연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기존 세단과 SUV(스포츠다목적차량)는 물론 시속 100km 도달속도 3.5초, 최고속도 시속 260km까지 구현 가능한 고성능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차량 전방의 충돌 에너지 흡수구간은 충격 완화에 좀더 집중했다. 차량 하단에 배치한 고전압 배터리 보호구간은 초고강력장을 적용했다. 충돌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이다.
바닥 빼고는 모두 실내공간..전혀 새로운 차 나온다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한국판뉴딜 7번째 현장으로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 '친환경 이동수단, 깨끗하고 안전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미래차 전략 토크쇼를 마친 후 현대차와 LG전자가 협업한 '아이오닉 콘셉트 캐빈'을 살펴보고 있다. 2020.10.30/뉴스1
짧은 오버행(차량 끝에서 바퀴 중심까지 거리)과 길어진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간 거리) 등으로 개성 있는 디자인이 훨씬 쉬워진다. 실내공간이 넓어져 운전석은 슬립해지고 탑승 공간은 더 커진다. 차체 바닥에 불쑥 튀어나온 부분(센터터널)도 없어진다. 이전까지 상상하기 힘들었던 좌석 배치도 가능해진다.
E-GMP는 세계 최초로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E-GMP만의 특허기술로, 별도 부품 없이도 400v와 800v용 충전시스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아직 국내외서 대부분 400v 충전 시스템을 쓰고 있으며 최근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갖춘 전기차를 위한 인프라가 확대되는 추세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12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800v 고전압을 위한 350kW급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를 늘려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집은 물론 야외활동이나 캠핑장에서 전자제품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E-GMP가 처음 적용될 순수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을 론칭했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우선 준중형 CUV(크로스오버다목적차량), 중형세단, 대형 SUV 등 세 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우선 선보인다. 기아차 역시 2027년까지 CV와 고성능 모델을 비롯해 순차적으로 7개의 전용 전기차 모델을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