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부사장, 사장으로 승진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12.0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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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GC녹십자홀딩스/사진제공=GC녹십자홀딩스


허용준 GC(녹십자홀딩스 (15,250원 0.00%)) 대표이사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GC녹십자그룹의 지주사인 GC(녹십자홀딩스 (15,250원 0.00%))는 허용준 대표를 포함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허 신임 사장은 창업자인 고 허영섭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뒤 2003년 녹십자에 입사했다. 경영기획실, 영업기획실, 경영관리실 등을 거쳐 2017년 GC 대표이사 부사장에 올랐다.

이로써 허일섭 GC 회장의 조카들인 허은철 GC녹십자 사장과 허용준 사장이 '형제 사장' 체제를 이루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승진인사와 관련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를 원칙으로, 성장잠재력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인재 발탁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발령 일자는 내년 1월 1일자다.

허 대표의 사장 승진을 계기로 GC는 내년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GC는 지난 5월 GC녹십자헬스케어를 통해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기업 유비케어를 인수한 바 있다. 유비케어가 국내 최다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데다 올해 '데이터 3법'(개정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되면서 GC녹십자와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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