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유니폼 안에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을 겹쳐 입고 마라도나를 추모한 메시 © 로이터=뉴스1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 구단이 메시가 펼친 마라도나 추모 세리머니로 인해 스페인축구협회에 2700파운드(약 40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메시는 3-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에서 공을 잡아 왼발로 공을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강력한 슈팅을 시도, 골문 구석을 관통시켰다.
득점 후 잠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던 메시는 홀로 떨어져 바르셀로나 유니폼 상의를 벗었는데, 안에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을 또 착용하고 있었다. 메시는 입맞춤 후 두 팔을 하늘로 향하면서 누군가를 그리워했다.
아르헨티나 리그 클럽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마라도나와 메시를 연결하는 고리다. 마라도나는 현역 커리어 막바지인 1993년에서 1994년까지 뉴웰스 올드 보이스에서 잠시 뛰었고, 메시는 1994년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스팀에 입단해 본격적으로 축구 선수의 삶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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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오사수나와의 경기 후 개인 SNS에 똑같이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을 입은 자신과 마라도나의 사진을 포개어 게재한 뒤 "잘가요 디에고"라 적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한 바 있다.
메시가 자신의 SNS에 마라도나를 그리워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메시 SNS)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