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한화건설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시공 계약 체결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0.1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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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천연가스발전소 위치도. /사진제공=HDC통영천연가스발전소 위치도. /사진제공=HDC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가 지난달 30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시공사로 선정된 한화건설과 약 80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 3000억 원에 달한다. 내년 금융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 중이다.



사업이 진행되는 성동조선해양부지는 해안선에 맞닿아 있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와도 인접해 지리적 이점이 있다. HDC는 작년 9월 최종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인접한 한국가스공사와 2015년부터 MOU를 체결하고 협업해왔으며, 지난달 10일 통영발전사업을 위한 ‘가스공사 제조시설이용 합의’를 체결했다.

HDC는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의 경쟁력 있는 사업 구도를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쟁입찰을 통해 한화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룹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EPC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통영에코파워는 이번 EPC 입찰에서 각 후보사의 EPC 공사금액 뿐만 아니라, 출자, 공사세부조건,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우선 협상자 두 곳을 선정해 다수의 TCM(Technical Clarification Meeting) 및 세부 공사 조건 협상을 진행한 결과 한화건설이 선정됐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에너지 개발분야에 진출하는 첫 프로젝트인 만큼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해온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전력수급의 안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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