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거부 쌀 5만톤 지원 무산…사업비 130억원 연내 환수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11.3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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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2020.11.30. kmx1105@newsis.com[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 2020.11.30. [email protected]


정부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에 쌀 5만톤(t)을 지원하려던 계획을 접고, 사업비 130억원을 연내에 환수하는 것을 추진한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WFP와 사업관리비 1177만 달러(약 136억원)를 환수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WFP를 통해서 쌀 5만톤을 대북 지원하기로 추진해 왔는데, 현재까지 (북측에서)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며 "연내 환수를 목표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거부로 쌀 지원이 무산됐고, 이에 따라 사업비를 환수하겠다는 의미다.

한편 지난해 6월 통일부는 WFP를 통해 쌀 5만톤을 지원하기로 하고, 운송비·모니터링비 등 사업관리비 1177만 달러를 WFP에 송금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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