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강남 입시학원 추가 확진 '0명'…"임용시험 추가감염 없어"

뉴스1 제공 2020.11.3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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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75% 원격전환…"대면수업 학원 집중점검"
교육부 차관, 내일 서울 학원 밀집지역 점검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입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9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의료진 안내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서울 대치동과 목동의 입시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29일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의료진 안내를 받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최근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목동과 강남 대형입시학원과 관련해 추가 감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 목동 A·B학원과 강남구 C학원에서 실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검사대상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앞서 목동 A·B학원 수강생 1명이 지난 26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확진자는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확진자의 자녀로 파악됐다.



A학원과 B학원에서 각각 57명과 36명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93명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강남 C학원에서도 지난 27일 수강생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해 93명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됐다.

강사 5명, 직원 1명, 재수생 87명이 검사를 받은 결과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해당 학원은 지난 26일 종강한 상태로 수강생들은 현재 등원하지 않고 있다.


앞서 교육당국은 다음 달 3일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수능일까지를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했다.

교육부는 해당 기간에 학원·교습소를 대상으로 대면교습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지난 27일 기준 전국 입시학원 1만4220개소 가운데 원격전환 학원은 1만611개소로 원격전환율은 74.6%로 파악됐다.

교육부는 수능 일주일 전인 지난 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지 않은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집중 방역점검을 추진 중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다음달 1일 서울 학원 밀집지역을 방문해 입시학원 특별 방역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1일 시행된 2021학년도 중등교원 임용시험과 관련해 시험 종료 이후 확진판정을 받은 응시생과 접촉한 감독관 등 접촉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시험 전일(20일) 검사를 실시하고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한 응시자가 21일 시험 직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당시 별도시험장 감독관 2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강원에서도 시험 종료 후 검사 요청을 받아 22일 확진된 응시생과 관련해 당시 시험 감독관 등 접촉자 1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교육부는 "현재까지 임용시험을 통한 추가 감염은 없다"면서 "안전한 시험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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