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단지 투시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24일 열린 제18차 건축위원회에서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대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사업 건축계획안을 조건부 의결로 최종 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잠실진주 아파트는 1980년 준공돼 올해 입주 40년이 넘은 노후 단지다. 현재 전용 82~181㎡ 1507가구 규모인데 재건축을 통해 가구 수가 1100가구 이상 늘어난다.
착공은 2021년 7월 예정이며 3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4년 7월 준공 예정이다.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축법 등 각종 법령 적용이 완화되는데, 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잠실진주아파트는 인동 거리(건물간 거리) 부분에서 보다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진주아파트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단지 북측 잠실초등학교 일조 및 가로변 대응을 고려해 스카이라인을 조성했다. 또 도심과 올림픽공원 경관을 고려해 올림픽로변에 통경축을 형성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소형임대주택 소셜믹스를 도모해 임대주택과 분양주택 주민간 차별 없는 공동주택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적 맥락을 유지하고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통해 기존의 획일적인 아파트 배치 및 입면계획에서 탈피한 조화롭고 창의적인 형태의 아파트 계획이 시도됐다"며 "앞으로도 창조적인 도시경관을 창출하는 공동주택 계획을 도입해 서울의 미래 경관 발전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