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AI 확산방지 안간힘…3㎞ 이내 가금류 48만수 살처분

뉴스1 제공 2020.11.3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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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까지 정읍시 전역 가금농장 이동 제한

29일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통제를 하고 모든 출입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020.11.29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29일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 정읍시 육용 오리 농가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통제를 하고 모든 출입자와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2020.11.29 /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소성면 소재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지난 2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종 확진됨에 따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방역을 강화했다.

시는 발생농장 등 주변 농장의 가금류에 대한 신속한 살처분을 완료하고, 가금 농장의 이동을 제한했으며, 통제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발생농장과 반경 3㎞ 이내 방역대에 소재한 가금 사육 농가 7호와 부화장 1개소에 대해 200여명의 인력과 장비 40여대를 투입해 가금류 48만7000수를 살처분하고 부화장의 오리종란 40만개를 폐기처분하는 등 긴급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했다.

더불어 AI 차단방역을 위해 기존 거점 세척·소독시설 외에도 거점 소독시설과 발생농장 입구, 주요 도로 3개소에 방역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정읍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기존 거점 세척·소독시설 외에도 거점 소독시설과 발생농장 입구, 주요 도로 3개소에 방역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2020.11.30 / © 뉴스1 박제철 기자정읍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기존 거점 세척·소독시설 외에도 거점 소독시설과 발생농장 입구, 주요 도로 3개소에 방역 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했다. 2020.11.30 / © 뉴스1 박제철 기자
또 10㎞ 이내 지역은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닭(22호), 오리(11호), 메추리(1호) 등 148만5000수와 부화장 3개소에 대해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지난 28일부터 12월4일까지(7일간) 정읍시 전역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이동을 제한하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정읍시는 광역방제기 2대, 방역 차량 1대, 드론 11대, 헬기 방제 1대, 살수차 3대, 공동방제 방역 차량 7대 등 가용한 모든 장비를 동원해 철새도래지 주변과 하천 도로, 발생 농가 주변 집중과 함께 지역별 맞춤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유진섭 시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가금 사육 농장도 농장 외부 석회 벨트, 농장 입구 소독, 농장주 소독, 신발 소독 등 4단계 소독을 철저히 이행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조기 종식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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