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이 기사는 11월30일(11:3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언택트 이커머스 전문기업 '코리아센터 (5,380원 ▼20 -0.37%)'가 올해 3분기에 전년도 기록을 뛰어넘는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통상적으로 4분기가 성수기로 꼽히는데다 스페인 등 유럽 직구족 수요에 대비한 선제적 투자 효과로 연간 최대 영업이익을 향한 청신호가 켜졌다.누적으로는 매출액 2141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8.4%, 영업이익은 128.3% 증가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22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3분기 매출 성장은 메이크샵 플랫폼에 힘입었다.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메이크샵 플랫폼 매출액은 22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74% 증가했다. 쇼핑몰 및 마켓 연동 거래액은 같은 기간 13.9% 증가했다. 플랫폼 광고 사업도 매출 규모가 290% 늘어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사업인 몰테일 플랫폼도 전년동기대비 6.6% 증가한 4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풀필먼트 등 해외 직구 건수가 92.6% 증가한 56만2500여건을 기록하는 등 실적을 견인했다. 몰테일은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전세계 6개국 9속 물류센터에 이어 스페인 물류센터와 이탈리아 MD 지점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 대규모 소비 시즌을 겨냥한 물량 확보에도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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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가격 비교 사업을 담당하는 에누리 플랫폼은 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특히 빅데이터 매출 비중이 33%를 차지하는 등 업계 1위 사업자 지위를 유지했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언택트 경제 확산으로 신규 회원이 증가하면서 쇼핑과 광고, 풀필먼트, 빅데이터 등 사업 전반이 성장했다"며 "올해 3분기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을 넘어선 가운데 유럽 직구 시장 선점과 연말 소비 시즌을 위한 선제적 투자를 진행했던 만큼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