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청 앞에서 학부모들이 학교를 다시 열어야한다는 취지의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AFP
29일(현지시간) AP통신·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다음 달 7일부터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 재학생들이 매일 등교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를 재개방한다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학생과 교직원 16만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0.25%만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학교를 개방해도 안전하다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학교를 재개방하는 대신 매주 한 차례 학생과 교직원 일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다. 월 1회에서 조건이 강화됐다.
중·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을 유지한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중·고등학생들은 (유치원 및 초등학생들보다) 코로나19 전파를 더 잘할 가능성이 높고, 원격수업에 잘 적응하므로 원격수업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멀그루 뉴욕시 교원노조(UFT) 위원장은 코로나19 검사를 엄격하게 하면 대면 수업 재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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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거의 모든 전문가가 안전하기만 하면 K-8(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포함)을 개방해야 한다고 말한다"면서 "(더블라지오 시장의) 결정이 옳은 방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