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유준상X김세정X조병규, 경이로운 열정 삼총사(종합)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유준상 김세정 조병규가 넘치는 열정을 자랑했다.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유준상 김세정 조병규가 출연했다.

OCN 새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액션 연기를 하게 된 세 사람은 즉석에서 액션 합을 보여줬다. 유준상에게 맞는 역할을 한 조병규는 쓰러지자마자 "내가 잘한 거다"고 생색을 내는 예능감을 발휘하며 형님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김세정의 액션 연기가 펼쳐졌다. 이때 조병규가 실제로 맞은 듯하자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김세정은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조병규가 연기를 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조병규는 이수근에게 볼펜 액션을 선보였다.

살이 많이 빠졌다는 이야기에 유준상은 "살 많이 안 빠졌다. 예전보다 3kg 정도만 뺐다"며 체지방이 3%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세정은 "촬영하다 보면 항상 등 근육이 화나 있다"고 전했다. 유준상은 '아는 형님' 출연을 위해 복근을 다시 만들어 왔다며 부끄럽게 공개했다. 그는 "이번에 39살 역할이 들어와서 대본 안 보고 무조건 하겠다고 할 정도로 의욕이 넘쳤다"고 근육을 만든 이유를 밝혔다. 조병규는 "살을 뺄 생각이 없었는데 유준상이 '너도 빼야지'라고 해서 첫 촬영까지 10kg을 뺐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유준상과 촬영하며 힘든 점은 없었냐고 물었다. 김세정은 "인생의 길잡이 같다. 배울 게 진짜 많다"며 "촬영이 끝나면 연락이 와서 내가 어려워하는 장면에 조언을 해줬다"고 말했다. 조병규는 "책에서 배운 '배우'가 실존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유준상에게서 그런 모습을 많이 발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때 김세정이 "좋은 얘기를 하는데 표정이 왜 그러냐"며 형님들의 미담 알레르기를 지적했다. 김세정은 유준상이 스태프들의 식사까지 다 결제한다는 미담을 전했다. 유준상은 아내인 홍은희도 다 이해해준다고 말했다.

김세정은 '경이로운 소문' 때문에 "술만 먹으면 동료 배우들을 보다가 눈물을 흘리는 습관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다 같이 처음 만났을 때였는데 처음 모이자마자 작품 얘기를 몇 시간 동안 했다. 이런 작품에 이런 분들과 함께한다니까 행복했다"고 '경이로운 소문'에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세정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시기가 있었다. 김세정이 사랑받기도 했지만 아이오아이 활동 등 상황들이 날 만들어줬는데 온전히 내가 사랑받는 게 맞나 싶을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이 현장에만 가면 세정이라는 이름을 많이 불러줬고 그게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필라테스로 신체를 단련해왔다고 밝혔다. 유연성과 근력이 필요한 난도 높은 필라테스 동작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형님들이 도전에 나섰지만 결코 쉽지 않은 동작이었다. 조병규는 눈물을 어느 눈에서 흘릴지, 어떤 타이밍에 흘릴지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드라마 감독의 상세한 지시도 다 맞출 수 있다고 증언했다. 정확히 예고한 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를 증명했다. 이는 속도가 중요한 단역 생활에서 익힌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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