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논문대필 의혹' 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 해임권고

머니투데이 세종=민동훈 기자 2020.1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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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장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해임을 권고받았다. 논문대필, 일감몰아주기 등 비위행위가 감사결과 드러났고, 각종 경비의 부당사용 혐의도 받고 있다.

27일 산업부에 따르면 산업부 감사담당관은 지난 7월부터 진행한 노 회장에 대한 감사를 벌여 비위사실을 확인하고 해임권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노 회장은 선문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며 2017년 문재인 캠프에서 정보통신미디어팀장 등으로 활동했다. KPC 회장에는 2018년 2월 임명됐다.

산업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노 회장은 부하직원들에게 책과 논문 작성을 직원들에게 대신 쓰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케팅 활동비’와 출장비 부당수령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이외에도 KPC의 컨설팅 사업 입찰 과정에서 후배가 경영하는 회사가 입찰에 참가할 수 있도록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국감에서도 노 회장에 대한 (비위)지적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내용의 감사결과를 이달 30일 KPC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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