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관공서·학교 등서 산발적 감염 잇따라…방역당국 긴장

뉴스1 제공 2020.11.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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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사무소 폐쇄·고교 등교수업 중단…27일에만 10명 확진

이동읍사무소 전경(뉴스1 DB)© 뉴스1이동읍사무소 전경(뉴스1 DB)© 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 관공서, 학교 등 집단감염 우려 시설에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해당 시설을 폐쇄하는 등 긴장하고 있다.

27일 용인시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20분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이동읍사무소 직원 1명, 고교생 1명, 경찰관 1명 등 11명(용인527~537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인 용인527번 환자는 확진자 발생으로 26일 폐쇄된 이동읍사무소 직원으로 26일 밤 11시 20분께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읍사무소에 파견 근무 중 같은 날 낮 12시 30분께 확진된 50대 남성 직업상담사와 가까운 위치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방역당국은 27일에도 이동읍사무소를 폐쇄 조치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직원 22명과 접촉자 등 47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직원 10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용인528번 환자는 여고생으로 지난 14일 콧물, 인후통 등의 증세가 나타났으며 26일 진단검사를 받고 27일 확진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한데 이어 접촉자 확인 등을 위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이동읍사무소 폐쇄 안내문(뉴스1 DB)© News1이동읍사무소 폐쇄 안내문(뉴스1 DB)© News1
30대 남성인 용인537번 환자는 성남시 모 경찰서 직원으로 24일 근육통, 두통, 오환 등의 증세가 발현돼 26일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27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 남성은 지난 24일까지 출근했으며 경찰서 같은 부서 직원은 30여명이다.

용인529~532, 534, 536번 환자는 확진자 접촉자이다. 용인533·535번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시 방역관계자는 “추가 확진자 발생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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