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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대면으로 자기계발을 하는 인구가 크게 늘었다. 직장인 교육 전문 기업 휴넷의 지난 6월 월간 학습자 수는 65만명을 돌파해 역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올 상반기 누적 학습자 수는 26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포토샵, 인포그래픽, 기획/보고서 작성법, PPT 등 업무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실무형 강의가 높은 인기였다. 해당 과정들은 1개월짜리 단기 과정들로, 재택근무 기간 동안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는 교육이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옥션이 최근 한 달 기준(10/15~11/16)으로 전년 대비 관련 상품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경제/경영 도서 판매량이 59% 증가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투자·재테크 분야(135%) 서적이 인기를 얻었다. 사고·두뇌계발 도서(211%), 처세술(26%) 등의 자기계발 서적도 많이 찾았다.
일본어 청취/발음(133%), 중국어 비즈니스/무역중국어(150%), 중국어 어휘(160%), 프랑스어(50%), 토플(33%) 등 외국어 관련 책 판매량도 신장했다. 고등고시/전문직(65%), 공무원(5%), 공인중개/주택관리(10%) 등 수험서/자격증 관련 도서도 전체적으로 수요가 늘었다. 전자상거래 IT자격증은 7배(600%) 올랐다.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3달간(9월1일~11월26일) 경제경영 38.8%, 자기계발서 15.2% 등으로 도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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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강의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기기를 구입하는 이들도 늘었다. 이 기간 옥션에서 전자책 판매량은 전년비 1871% 폭증했고, 태블릿은 13%, 기타 태블릿 용품은 127% 증가했다. 인터파크에서도 최근 3달간 노트북 87%, 데스크탑 61%, 태블릿PC 35% 등 판매량이 전년비 늘었다.
옥션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혼자만의 시간이 많이 생긴 만큼 평소 모르던 분야를 파고드는 분들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