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철 한화 단장. /사진=OSEN
정민철(48) 한화 단장은 지난 21~26일 미국에 있는 동안 카를로스 수베로(48) 신임 감독과 면접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외국인선수도 둘러봤다. 정 단장은 귀국 후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외국인은 투수 2명, 타자 1명으로 설정했다. 1년 넘게 팔로우했던(지켜봤던) 선수들이고,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기 때문에 외국인선수 후보들과 관련해 수베로 감독과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화의 외국인농사는 실패에 가까웠다. 서폴드는 올해 10승(13패)을 올렸지만 패배한 경기가 많고, 평균자책점도 4.91로 높은 편이었다. 1선발이라고 하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었다. 좌완 채드벨은 5월 시즌 초부터 8월 중순까지 11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다가 2승 8패 평균자책점 5.96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브랜든 반즈. /사진=OSEN
이와 함께 정민철 단장은 수비 능력도 중요 요소로 꼽았다. 정 단장은 "외야와 1루를 겸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들을 후보에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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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창단 후 첫 10위에 그친 한화는 리빌딩이라는 중장기적인 프로젝트에 돌입했지만, 내년 목표는 변함없이 가을야구 진출이다.
앞서 정민철 단장은 "한화는 내년에도 (가을야구에) 도전할 것이다. 다른 팀들과 똑같다. 성적이라는 것이 좋은 선수들로만 팀을 꾸린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기존에 있던 젊은 선수들이 반등하고, 팀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외국인선수도 좋은 자원으로 데려온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