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안전운행 준법투쟁 돌입…일부 열차 지연운행 예상

뉴스1 제공 2020.11.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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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태업 기간 열차 환불·변경 수수료 면제
손병석 사장, "현명한 판단 바란다" 노조에 자제 촉구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7일 오전 8시를 기해 안전운행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야간 열차가 지연되는 등 일부 열차 지연 운행이 예상된다. (자료사진) © News1 김기태 기자전국철도노동조합이 27일 오전 8시를 기해 안전운행 준법투쟁에 돌입하면서 야간 열차가 지연되는 등 일부 열차 지연 운행이 예상된다. (자료사진)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7일 오전 8시를 기해 안전운행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일부 열차의 지연 운행이 우려된다.

노조는 직종별 안전운행투쟁 세부지침을 마련하고 쟁의행위 돌입부터 시간외근로 및 휴일 기준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현행 52시간 근무제에 맞춰 야간근로를 단축하는 등 현행법 테두리 내에서 근무를 줄여나갈 예정이다.

한국철도는 노조 쟁의행위에 따라 가용 가능한 비상대기 열차와 차량정비 지원 인력을 총동원해 지연 발생 시 긴급 투입하고, 역 안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노조 태업 기간 열차 환불(취소) 및 변경 수수료는 면제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출·도착역 객실 소독작업 인원도 보강할 계획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태업 기간 열차를 이용하기 전 모바일앱 ‘코레일톡’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반드시 확인해 달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노조와의 교섭에 충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직원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수능을 1주 남긴 시기에 태업은 국민 불안과 불신만 키울 뿐”이라며 태업 자제를 촉구했다.


노조는 주 52시간 근무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개선과 교대제 전환 확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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