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발 '집단감염'에 단계 상향 강수 둔 국방부...걸리면 '문책'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11.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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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대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8백여 명의 훈련병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신병교육대에서 지난 25일 훈련병과 교관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보건당국은 이 부대 장병과 훈련병 등 천백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새벽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사진은 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뉴스1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대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8백여 명의 훈련병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신병교육대에서 지난 25일 훈련병과 교관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보건당국은 이 부대 장병과 훈련병 등 천백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새벽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사진은 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뉴스1


국방부가 경기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전국 군 부대에서만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또 군인들의 휴가와 외출 등도 전면금지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 부대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한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2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군내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선제적으로 단게를 상향한 것.



이에 따라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됐다. 군 간부들의 사적인 모임과 회식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하고, 대면 종교활동도 일체 중지된다.

특히 국방부는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나 다른 이에게 감염전파를 한 장병은 문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경기 연천 신병교육대대 집단감염으로 26일 오전까지 70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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