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대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8백여 명의 훈련병이 교육을 받고 있는 신병교육대에서 지난 25일 훈련병과 교관 등 6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군·보건당국은 이 부대 장병과 훈련병 등 천백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새벽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추가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다. 사진은 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군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뉴스1
국방부는 이날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전 부대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실시한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2단계를 시행하고 있지만 군내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선제적으로 단게를 상향한 것.
특히 국방부는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나 다른 이에게 감염전파를 한 장병은 문책을 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