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코로나' 선제검사 받은 관광객, 제주 입도후 '확진'

뉴스1 제공 2020.11.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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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A씨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 격리치료
"2주전 검사에서는 음성…보건소 통지없어 24일 입도" 진술

2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기준 제주에는 총 6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제주를 여행한 후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2020.11.2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24일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도착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날 기준 제주에는 총 6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제주를 여행한 후 양성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2020.11.24/뉴스1 © News1 홍수영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서울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고 제주에 입도한 관광객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5일 오후 11시50분쯤 서울시 소재 모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은 A씨가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A씨의 소재를 파악해 제주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는 '조용한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선제검사 받은 후 25일 오전 7시20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이용해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2주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고, (24일) 검사 당일 보건소에서 통지가 없어 입도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확인을 위해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A씨와 동행한 B씨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격리조치했다. B씨에 대한 결과는 26일 오후 9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제주 방역당국은 A씨의 검체를 보관하고 있는 서울시 방역당국과 어느 지역 확진자로 볼 것인지를 두고 협의하고 있다.


협의 결과 A씨의 관리가 제주도로 결정되면, A씨는 '제주 74번째 확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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