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소비쿠폰 중 외식쿠폰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등 가능한 범위에서 제한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달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광주·호남 1.5단계)로 격상하면서 8대 소비할인쿠폰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또 "재정이 끝까지 경기보강 역할을 하도록 중앙과 지방예산 이·불용 축소로 (연말까지) 4조원 이상 추가 지출을 추진할 것"이라며 "최근 경기반등을 견인하는 수출분야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선박 5척을 추가 투입하고 중소화주 전용물량을 확보하는 등 수송능력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고용에 대해선 "내년 예산에 계상된 103만개 직접 일자리 집행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2021년 시작과 동시에 직접일자리 예산 등이 공백없이 진행되도록 예산안이 법정기한(12월 2일) 확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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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홍 부총리 등은 △지역균형 뉴딜 촉진을 위한 지역혁신 중소기업 육성방안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한 ICT(정보통신기술)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지역주력산업을 디지털 20개, 그린 19개, 고부가가치화 9개 등 48개 분야로 개편해 투자·R&D(연구개발)·인재양성 등을 종합 지원한다.
또 디지털 신원증명과 모바일 전자고지 등으로 비대면 생활을 확산하고 AI정밀진단시스템 닥터앤서 2.0의 고도화 실감콘텐츠 등을 활용한 여가·생활 플랫폼 구축 등을 집중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