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자인 제품 사러오세요" 中서 상담회 연다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11.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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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진흥원·무역협회, 베이징서 한국 우수디자인 프리미엄 소비재 상담회 개최

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한국관에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사진=김명룡 기자지난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한국관에 많은 인파가 몰려 들었다./사진=김명룡 기자


품질이 우수하고 디자인이 좋은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중국 수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상담회가 중국 현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대유행)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중국 수출의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오는 26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리어트호텔에서
'한국 우수디자인 프리미엄 소비재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상담회에서는 26개기업이 35개 제품을 내놓고 약 100여명의 중국 유명 바이어를 만나게 된다.

상담회에 참여한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한 글로벌생활명품, 디자인혁신유망기업 제품과 무역협회가 엄선한 소비재 제품이다.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휴대용 살균기·소독기·공기청정기, 냄새제거제 등 생활용품과 영유아용품, 애견용품부터 K-뷰티 제품까지 다양하다.



상담회는 기업의 해외 왕래가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제품 실물을 미니 전시회 형태로 노출시키고, 중국의 유명 바이어를 현장에 초청해 상품 설명과 화상 상담을 하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형태다.

화상 상담은 사전 매칭을 통해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시간별로 진행된다. 현장 상담도 제품에 대해 미리 교육을 받은 통역사들이 SNS 등을 활용해 각 기업 담당자들과 바이어를 연결해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전문성을 가진 유관기관들의 협업을 통해 마련됐다. 디자인진흥원은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선정하고, 바이어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현장 전시를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유명 바이어들의 선정과 매칭, 화상 상담 등을 맡아 행사의 시너지를 높였다.


주중한국대사관도 한국 우수 제품들이 좀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왕홍 라이브 방송 등 SNS마케팅을 지원해 우리기업들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에 힘을 보탰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코로나19가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 우수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와줄 수 있는 의미있는 시도로, 기존 화상상담 등 온라인 단일 형태의 한계를 최소화할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결과를 지속 모니터링해 실질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향후 정부-기관간 협업을 통한 유사 비즈니스 지원활동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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