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실내체육관 밑그림 나왔다…내년 하반기 본격 공사

뉴스1 제공 2020.11.2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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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온·경’ 최종 당선작 선정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전주실내체육과 조감도 /© 뉴스1전주실내체육과 조감도 /© 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월드컵 경기장에 새롭게 들어서게 될 전주실내체육관의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다.

전주시는 ‘전주실내체육관 건립사업 건축설계 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행림종합건축사무소 (주)아이엔지그룹건축사무소가 공동으로 응모한 ‘온·경(전주의 풍경)’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온·경(전주의 풍경)’은 심사위원들로부터 전주시가 구상하고 있는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계획과 연계성이 뛰어나고 주변의 스포츠공원 등과도 유기적으로 어울릴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외벽을 커튼월(curtain wall) 구조로 설계, 외부의 수변공원 및 체육공원과의 개방감을 높인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현 전주실내체육관은 지은 지 47년이 경과돼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상태다. 또 경기장과 관람석, 주차 공간 등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 전주실내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농구 KCC이지스가 이 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연고지 이전까지 고민했었다.

이에 시는 기존 금암동에 위치한 전주실내체육관 신축·이전하기로 결정, 설계공모 절차에 착수했었다.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신축될 실내체육관은 연면적 1만594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관람석 5000석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농구와 배구, 배드민턴 등 국내·국제대회 개최가 가능한 국제 공인규격의 다목적 체육시설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52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신축·이전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다목적 체육공간을 제공할 것은 물론이고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복합스포츠타운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각종 국내·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월드컵경기장 인근을 육상장과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이 집적화된 복합 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 관계자는 “새로 건립될 전주 실내체육관은 프로농구는 물론 각종 스포츠 경기를 최고의 시설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될 것”이라며 “동시에 시민들이 생활체육 공간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북 대표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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