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만에 다시 300명 선으로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병상과 의료인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국내 363명, 해외 19명으로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한 소규모, 다발성 집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주영수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은 전날 서울 동대문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린 중앙의료원 6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추세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12월 두 번째 주부터 수도권 중환자 병상 부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부족한 병실을 대체하기 위해 이동형 음압병실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오텍은 지난 18일 '이동형 의료, 음압병동'을 출시했다. 캐리어에어컨 기술을 융합한 제품으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의 자문을 받아 기획됐다. 이 제품은 긴급한 감염환자 발생시 환자 보호 및 치료를 위한 음압병실로 사용 가능하다
오텍 관계자는 "현재 이동형 음압병동 공급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우정바이오도 조립식 격리병실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고객맞춤형으로 양압·음압으로 제작이 가능하고 조립식 하우징으로 누구나 쉽게 조립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크게 개선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에 음압병실 관련주가 꿈틀거리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0분 현재 우정바이오는 전날 보다 3.21% 오른 1만1,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에스와이의 주가도 4.47% 상승한 4,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오텍 (4,160원 ▲20 +0.48%)은 전날 보다 2.45% 떨어진 1만3,950원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