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부산의 한 사립 대학교수가 온라인 동영상 강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해 성인지 감수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5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A교수는 지난달 26일 성병에 관련한 온라인 수업에서 "'남자들이 직장생활 중 외국 출장 등을 가면 의지와 관계없이 접대를 받거나 매춘부하고 관계를 한다"며 "접대를 받을 때는 콘돔을 사용하라고 남편에게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 사이에서는 성매매·성접대를 합리화하는 거냐는 문제가 제기됐다.
A교수는 KBS에 "성매매와 성 접대를 정당화할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성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피임기구를 써야 한다고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금까지는 수업을 해왔지만 아무런 문제 제기가 없었다. 불편해하는 학생이 있다면 앞으로 관련된 언급은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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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라며 "내용이 확인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