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정민아X정헌, 만취해 하룻밤 보냈다 '경악'(종합)

뉴스1 제공 2020.11.2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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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누가 뭐래도' 캡처 © 뉴스1KBS 1TV '누가 뭐래도'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누가 뭐래도' 정민아, 정헌이 뜻밖의 하룻밤을 보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 신아리(정민아 분)와 나준수(정헌 분)는 술에 취한 채 함께 밤을 보내게 됐다.

이날 두 사람은 '마켓토랑' 회식 자리에 있었다. 나준수와 썸을 타던 김보라(나혜미 분)는 그가 과거 엄선한(이슬아 분)과 연인 사이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먼저 자리를 떴다.



신아리는 엄선한과 말다툼을 벌였다. 신아리에 이어 나준수도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준수는 엄선한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쳤다. 나준수는 길에서 신아리를 발견, "한 잔만 더 하자"라는 제안을 받았다. 그의 투정에 결국 나준수는 신아리와 단둘이 술을 마셨다.

신아리는 엄선한 얘기를 꺼냈다.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라는 말이 나준수와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후 "어쩌다 엄PD를 사귀게 됐냐"라고 물었다. 나준수는 "난 표현을 안하는 스타일인데 그 여자는 자유분방해서 그때는 좋아보였다. 근데 점점 그게 감당하기 힘들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아리는 "뭔지 알 것 같다. 그게 엄PD 최대 단점이다. 자기 마음대로 한다. 내가 그것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기적이고 배려심이라고는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나준수가 공감한다고 하자 "나대표님 아시는 구나. 이제야 속이 뻥 뚫린다"라며 신난 모습이었다.

그러자 나준수는 "근데 대표님 대표님 하지 마라. 말 놓자! 신작가!"라고 했다. 신아리는 "좋아! 대표!"라며 웃었다. 둘 사이는 한층 가까워졌다.

신아리는 "사실 오늘 엄마 돌아가신지 49일째 되는 날이다. 나대표 휴대전화 보상해야 되는데 나 양심 불량이라고 했을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라고 뒤늦게 알렸다. 나준수는 "그랬구나. 난 그런 줄도 몰랐다"라며 미안해 했다.


신아리는 "몰랐으니까 그럴 수도 있다"라며 "사실은 내가 우리 엄마 진짜 많이 미워했는데, 그렇게 죽고 나니까 가슴에 박힌 못이 빠지면서 그 구멍으로 찬바람이 들어온다. 그 기분 뭔지 아냐"라고 했다. 나준수는 "안다. 나도 그런 기억이 있다. 어릴 때 어딘가에 갇힌 기억이 있는데 혼자일 때 그 공포스러운 기분이 있더라"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만취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헤아렸다. 신아리는 "근데 나대표 이렇게 보니까 좀 안됐다"라고 말했다. 나준수 역시 "그래? 신작가도 그렇게 보인다"라고 밝혔다. 둘은 늦게까지 귀가하지 않았다. 그리고 술에 취해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아침에 눈을 뜬 신아리는 같은 침대에서 나준수가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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