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이 진행됐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머니투데이는 26일 오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20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를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을 선정·발표했다.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는 국내 모바일 산업 성장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시작돼 올해 11회를 맞은 국내 최고 권위 모바일 시상이다.
영예의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레몬헬스케어의 '청구의신'에게 돌아갔다. 청구의신은 병원 방문 없이도 진단서 등 진료관련 증빙서류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원스톱으로 국내 모든 손보와 생보사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코로나 시대 국민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라는 점에서 후보작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중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회장상은 미라지소프트의 '리얼VR피싱'과 에프앤에스홀딩스의 '패스커'에게 각각 돌아갔다. 리얼VR피싱은 가상현실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사실성과 현장감이 뛰어나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VR(가상현실) 기술력을 확인시켰다. 패스커는 모바일패션 콘텐츠플랫폼으로 가상·증강현실을 이용해 누구나도 손쉽게 패션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고 특히 어려움에 빠진 유통, 패션업계를 지원하는 마케팅툴로 조명을 받고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동원 머니투데이 부사장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확산은 모바일 서비스 업계에 위기이자 한편으로는 기회가 되고 있다"면서 "국내 스타트업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미래혁신에 나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국내 모바일 콘텐츠 기업이 세계시장을 무대로 활약할 수 있도록 핵심기술 확보와 킬러콘텐츠 제작지원을 확대하고, 해외마케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업계 전문가 여러분께서도 새롭고 혁신적인 콘텐츠 발굴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과감히 도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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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방역규정을 준수해 시상, 수상자 모두 최소 인원만 참여하고 온라인 중계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