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사 전경 © 뉴스1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수출 여건이 크게 악화된 데다, 전국적으로는 수산식품 수출이 지난해보다 10%가량 감소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지난달 말 기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조미김 등 기타수산가공품이 7096만 2000달러, 수출 비중 76.2%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조미김 등은 특히 전년 동기 1730만 3000달러에 비해 4.1배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가장 많았고, 미국, 대만, 필리핀, 일본, 호주 등 순이었다. 이들 국가 중 필리핀은 전년 동기 81만1000달러에서 4.5배 이상, 미국은 1448만 달러에서 1.5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편리하게 구입·소비할 수 있는 조미김 등 간편·편의식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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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는 앞으로 가공시설·장비 현대화,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해 수산식품 수출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수출 품목 다변화도 유도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국 수산식품 수출은 10∼15% 감소한 반면, 도내 수출은 조미김의 세계 시장 선점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늘었고, 이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출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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