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한문학과 4년 남영범씨 / 사진=정혁수
충남대 한문학과 4학년 남영범씨(28)도 그런 젊은이다. 관심 작목은 '표고버섯'으로 그는 스마트팜을 통해 맛좋고 영양가 높은 표고버섯을 생산하려 한다. 체계적인 농사를 위해 3년전 같은 대학 농대에서 운영하는 '영농창업특성화 사업단'에 합류, 복수전공으로 농학을 공부해 왔다.
2017년 2학년 복학후 '슬기로운 농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우연히 일반 학생들도 농업을 배울 수 있는 과정을 소개 받았다. 당시 농대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지원사업(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주관)인 '영농창업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었다.
남씨의 표고버섯 농장은 이달 말 완공된다. 대전 안영IC 부근에 위치한 영농창업벤처타운부지를 임대해 비닐하우스 2동에 표고버섯 배지 8000개를 재배할 계획이다. 그의 계획대로라면 월 400만원, 연 3600~4000만원 규모의 소득은 무난해 보인다.
남영범씨는 "앞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끼겠지만 지금까지의 창농과정에서도 여러번의 깨달음이 있었다"며 "단순 생산농이 아닌 주변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산업으로서의 농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