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년 10개월만에 2600선 돌파…삼성전자 '사상최고가'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11.23 13:41
글자크기
/사진=김휘선 기자/사진=김휘선 기자


코스피가 2018년 1월 이후 2년 10개월만에 장중 26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에 이어 장 초반 매도세였던 기관까지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거침없이 오르고 있다.

23일 오후 1시 35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83포인트(1.83%) 오른 2600.3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2604.92를 터치하며 역대 최고점인 2607.1 코앞까지 다가섰다. 이대로 장을 마감하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점(2598.19)도 넘게 된다.



장세를 이끄는 건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6417억원 순매수 중이다. 미국 대통령선거 불확실성 해소와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에 따른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신흥국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외국인은 11월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 넘게 매수했다.

기관도 오후 들어 순매수로 돌아섰다. 현재 1135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7244억원 순매도 중이다. 지난 11일(1조1907억원 순매도) 이후 최대 규모다.



원화 강세도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유입을 이끌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5원 하락한 달러당 1112.8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종별로 고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증권이 3%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는 장중 6만72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LG화학 (373,500원 ▲500 +0.13%)은 각각 3.82%, 3.04%를, NAVER (181,500원 ▼1,200 -0.66%)카카오 (47,300원 ▼100 -0.21%)는 강보합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