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바이오 고성장 지속..목표가↑-부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11.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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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국증권은 23일 바이넥스 (13,490원 ▼100 -0.74%)에 대해 CMO(위탁생산) 수요 증가에 따라 바이오 사업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6000원으로 높였다. 바이넥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9600원이다.

신효섭 부국증권 연구원은 바이넥스가 지난 9월 28일 전환사채 380억원, 교환사채 120억원, 총 5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생산시설 확충이 목적으로 시설투자에 375억원, 운영자금으로 125억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바이오 CMO 생산 수요 증가에 대한 선제적 조치라고 판단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광동제약,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등 기업이 포함됐다.



신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바이넥스의 바이오 사업이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30억원,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0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신 연구원은 바이넥스의 올해 매출액은 1345억원, 영업이익은 17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3%, 5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제약사업부 매출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사업부 가동률 상승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수익성 높은 바이오 CMO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바이넥스 목표주가 3만6000원은 2021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PER(주가수익비율) 54.1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2021년 오송공장 5000리터 배양기가 본격 가동되며 바이오사업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CMO 공장 증설 추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다각화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연이은 최대 실적 경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높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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