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비스포크 키친 유튜브 광고 캡쳐 화면 /사진제공=삼성전자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냉장고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비스포크 냉장고가 매출 측면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 구성원 수나 인테리어에 따라 1·2·3·4도어의 다양한 타입을 이어 붙여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는 모듈러(Modular) 타입 △원하는 컬러와 소재로 갈아 끼울 수 있는 패널 △별도의 공사 없이도 한국 주방 가구장에 꼭 들어 맞는 '키친핏(Kitchen Fit)' 등으로 소비자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켰기 때문이다.
비스포크 디자인을 통해 삼성전자의 주방가전들이 개인의 취향을 적극 반영하게돼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직화오븐, 전자레인지 등도 덩달아 판매가 늘고 있다.
올해 1~10월 국내에서 삼성전자 식기세척기와 인덕션은 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0%,130% 수준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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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디자인이 각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도 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비스포크 직화오븐은 삼성전자 국내 직화오븐 전체 판매 중 70%를 차지하며, 올해 6월 출시한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전체 판매 중 50%를 차지한다.
이달 초 출시된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는 주방이라는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집 안 어디에나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스페이스 프리 냉장고'로 비스포크 가전의 영역을 더 확대했다는 평이다.
이 제품은 5가지 색상으로 방방마다 인테리어에 맞춰 선택할 수 있고, 취향과 용도에 따라 와인 앤 비어, 뷰티 앤 헬스, 멀티 등 보관을 위한 내부 액세서리를 고를 수 있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비스포크 키친을 완성한 데 이어 공간 제약 없이 사용 가능한 큐브 냉장고까지 출시하며 비스포크 생태계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비스포크 가전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