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는 통일부장관을 역임했던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2부로 나눠 이뤄졌다. 1부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공존 체제 구상과 과제를, 2부는 △한반도 평화경제와 동북아 협력방안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윤 교수는 남북이 평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상대를 국가로 상호 인정하는 '양국양제(兩國兩制)', 즉 '1민족·2국가·2정부·2체제' 구조 속에서 주변국들과 공존하는 동북아의 열린 공동체 건설을 주장했다.
이어 2부에서 발표를 맡은 권영경 교수는 한반도 평화 경제전략으로서 한반도 전체를 '글로벌 가치사슬(GVC)'에 편입시키는 남북경협 방안을 제시했다.
권 교수는 남북과 국제사회가 협력해 평화가 경제협력으로 이어지고, 경제협력이 다시 평화를 굳건히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방안 마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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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국민대 윤승현 연구위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질서의 정황을 고려해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경제' 정책의 실험모델로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지역 간 초(超)국가적 경제협력방안을 제시했다.
국민대 윤경우 중국인문사회연구소장은 "이번 학술 세미나에 참석한 모든 이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발표와 논의가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 더 나아가 글로벌 차원에서 인류사회가 평화롭게 공존하는데 공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