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윤성환을 대상으로 도박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것이 없다. 윤성환 본인도 다수의 인터뷰를 통해 “도박과 무관하다”고 입장을 밝힌 상태다.
사기 사건은 올 9월에 고소가 진행됐고, 단순 채무 관계에 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액은 3억원가량이다.
추측이 확산돼자 윤성환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경찰 조사 사실이 없다고 입장을 내놨다. 윤성환은 “채무가 있기는 하지만 도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도망다니거나 잠적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상습도박을 하지 않았다 조직 폭력배와 연루됐다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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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이후 삼성 구단 측은 윤씨 방출 결정을 발표했다. 구단은 윤씨 방출은 이미 예정됐던 것으로, 시기를 앞당겨 조치가 이뤄졌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윤성환은 2004년 삼성에 입단, 한 팀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통산 135승을 기록했고 삼성 프랜차이즈 최다승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삼성이 2011~2014년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할 때 주축이었던 인물이다.
그는 15시즌 통산 425경기 1915이닝을 던졌다. 135승 106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은 2015년에도 해외 원정도박 사건이 알려져 몸살을 앓았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한국시리즈를 준비 중이던 10월 말 파문이 일면서 도박 혐의를 받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삼성은 당시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