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80일 전투, 이 기세라면 8차 당 대회 의의깊게 맞이할 것"

뉴스1 제공 2020.11.1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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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약 한 달간 성과 되짚으며 독려하고 결속 촉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80일 전투' 분위기 추동에 나선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를 조명했다. 촬영소 내부에는 '명작만화영화 창작 성과로 80일 전투의 위대한 승리를!'이라는 대형 속보판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일 '80일 전투' 분위기 추동에 나선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를 조명했다. 촬영소 내부에는 '명작만화영화 창작 성과로 80일 전투의 위대한 승리를!'이라는 대형 속보판이 자리 잡고 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15일 "이 기세로만 나가면 우리는 얼마든지 당이 제시한 전투 목표들을 빛나게 수행하고 당 제8차 대회를 의의깊게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내부 결속에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필승의 신심과 낙관을 안고 총진군속도를 더욱 높이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80일 전투' 돌입 이후 약 한 달간의 성과를 되짚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과학기술에 의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업이 진척되고 있고, 수해 복구를 마친 지역들에서 새집들이 소식이 연이어 전해지고 있다는 게 신문의 설명이다.

아울러 농업 부문에서도 수많은 단위들이 낟알털기를 성과적으로 완료하고 내년 농사 채비를 위한 투쟁을 활발히 벌이고 있으며 금속, 석탄, 전력공업 부문과 철도운수 부문을 비롯한 여러 부문에서 연대적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80일 전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5일 당 정치국 회의에서 제시한 뒤 같은 달 12일부터 본격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연말까지 80일 전투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을 이어가면서 수해 복구와 농업 등 경제부문의 성과를 달성한 뒤 내년 1월 제8차 당 대회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문은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우리의 사상과 위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 우리 국가의 막강한 저력과 자기 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안고 막아서는 온갖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짓부시며 당 제8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맞이하기 위한 총진군에 더 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늘의 80일 전투는 명실공히 자력갱생하는 대진군, 자력부강에로 나아가는 디딤돌"이라며 "경험은 우리의 발전잠재력을 총동원한다면 자체의 힘으로 부닥친 난국을 뚫고 부강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을 확증해주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처럼 연말까지는 80일 전투 목표 달성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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